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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의 성분과 효능
멜론은 수박과 비슷하며 수분이 많고 당분이 많아서 여름철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단단한 겉껍질과 달리 속은 연두색의 달콤한 향이 일품이라서 아이스크림이나 셔벗, 음료의 주재료 쓰입니다.
겉이 그물처럼 오돌토돌한 네트멜론이 가장 친근하지만 다른 종류도 많습니다. 겉에 그물 대신 혹처럼 돌기가 있고 세로로 홈이 나 있는 캔털루프, 겉이 밋밋하고 단맛이 강한 허니듀 멜론, 참외 등이 있는데, 향이 강한 네트멜론과 캔털루프를 머스크멜론이라고 하며 우리가 즐겨 먹는 멜론이 머스크 멜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멜론보다도 친숙한 참외는 멜론의 한 종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참외는 잘라보면 단명이 멜론과 비슷합니다. 우리 많이 아는 참외는 노란색으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칼륨과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지만 다른 영양소는 적습니다. 이뇨작용이 탁월한 편인데, 한방에서는 과체라 하여 말린 꼭지를 약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멜론은 천연 당의 형태로 과당과 포도당과 비슷한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를 돕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에 꼭 필요한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비타민 A, B 비타민 B6와 엽산, 비타민 K가 있습니다. 혈압과 근육 기능 조절에 도움을 주는 칼륨과 뼈 건강에 필요한 마그네슘 등 주요 미네랄도 있습니다. 멜론의 효능을 각 영양소별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멜론의 효능
1. 수분 : 멜론은 수분 함량이 높아서 여름철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 신체 수분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C : 산화 작용을 막고 건강에 필요한 콜라겐 합성을 돕습니다.
3. 비타민A : 시력과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베타카로틴, 리코펜 성분을 포함한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어서 외부의 자 극적인 물질에 의해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멜론의 선명한 색 상을 내는데 도움을 주고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비타민 A는 산화 방지 작용을 해서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칼륨 :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의 위협을 줄이면서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섬유질 : 칼로리와 지방이 낮아서 체중 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섬유질은 소화기의 건강을 돕고 변비를 개 선하고 규칙적인 배변을 촉진합니다.
멜론 고르는 방법과 음식 만들기
멜론이 숙성되지 않으면 딱딱해서 단맛이 없습니다. 따라서 꼭지가 너무 싱싱하고 꼭지 반대 부분을 눌렀을 때 단단하다면 당장 먹기는 어렵습니다. 꼭지 반대쪽을 눌렀을 때 약간 말캉한 느낌이 들고 그물 무늬가 빽빽하게 나 있으면 잘 익은 멜론입니다. 만일, 후숙이 필요하다면 햇빛이 들지 않는 선선한 곳에 두고 숙성 후에는 냉장실에 넣어 차게 먹습니다.
멜론은 큐브 모양으로 자르거나 유선형으로 자른 상태에서 토막을 내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생과일이 아닌 가장 많이 만들어 먹는 형태는 아이스크림과 셔벗, 스무디 등이며, 우유, 얼음, 꿀이나 연유등을 넣어 단맛과 시원한 맛을 높여줍니다. 우유 넣은 빙수에 멜론을 토핑으로 얹기도 하고 케이크, 쿠키같은 베이킹에 넣기도 합니다.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서 만든 하몽이나 프로슈토를 얇게 썰어서 멜론 조각과 함께 먹으면 맛도 좋지만 단백질을 보충해서 먹을 수 있어 영양면에서 좋습니다. 주로 와인 안주로 만듭니다. 멜론을 설탕과 함께 조려서 잼처럼 만들거나 과일떡의 재료로 쓰기도 합니다.
참고로 메론과에 속하는 참외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장아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약간 덜 익은 참외를 반으로 갈라서 씨를 빼고 소금물에 절였다가 물기를 짜고 꾸덕꾸덕하게 말립니다. 간장, 설탕, 물을 넣고 끓여서 식힌 후에 말린 참외에 붓고 이 과정을 3~4번 반복합니다. 장아찌에 맛이 들면 그냥 먹거나 갖은 양념을 해서 먹으면 되는데, 이뇨작용이 뛰어나고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멜론 또한 과육이 단단한 덜익은 것으로 장아찌를 만들 수 있습니다.